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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기덕 감독의 영화 '수취인불명'
일본영화 감독 중에 와카마츠 코지라는 인물이 있다. 1960년대 이후 일본에서 연출활동을 했으며 당시 '문제감독' 일순위로 오르곤 했던 사람이다. 와카마츠 코지 감독에 대한 일본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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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코' 만든 한동일 감독 인터뷰
뒤뚱거리는 몸짓, 불룩한 배, 그러나 너무나 선해 보이는 눈빛. 요즘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'아코'를 세상에 내 놓은 한동일 감독은 자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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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통도 인터넷 생존게임 이벤트
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채 일정한 장소에서 각양각색의 성인남녀 10명이 56일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하는 이벤트가 국내에서도 시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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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위크]수천명 독살한 종말론 여교주
지난 3월 17일 금요일 새벽. 크레도니아 음웨린데(52) 는 마을을 떠나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로 향하는 버스를 세웠다. 버스에 올라탄 그녀는 차 안을 훑어내려가며 승객들의 얼굴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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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코노미스트] 삼성전자를 움직이는 사람들
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기업답게 조직이 방대하고 인력도 국내 최대다. 전체 인원이 4만3천명(99년 말 기준) 으로 국내 최대고, 대표이사급 임원만 10명에 달한다. 이사급 이상 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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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컨셉' 과 '집중' 을 가이드하는 인큐베이터
여느 대표들과는 달리 마치 팀원들과 대화하듯이 기자를 보자마자 무선인터넷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사람. 그리 크지 않은 키에 안경 너머의 선한 눈빛과 너무나 평범한 얼굴이 몇 년전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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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요인터뷰] 강원용 목사는
강원용 목사의 이력을 보면 그의 발자취의 방대함과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. 그의 평생을 관통하는 기조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이며, 그 활동상은 곧 신앙의 실천이었다. 일제하 북한 땅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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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희선 후보] "23년 여성·민주화 운동 평가해달라"
- 요즘 근황은? 일정 소개해달라. 새벽 4시에 기상을 하고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, 새벽예배를 간다. 타지역 지구당 개편대회도 참여하고 지역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민심을 듣기에 바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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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헌익의 인물오디세이] 사이버 보안관 윤정경
우리 나이로 65세, 머리가 다 벗겨진 '노인'이 사이버 공간의 범죄자 해커를 잡는다니 힙합을 추는 노인처럼 신기한다. 아주 의표를 찌른다.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기술연구관 윤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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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채팅 "마주 앉아 얘기하듯"
자판을 두들겨 문자만 주고받는 수준이던 채팅이 그래픽 기술과 네트워크 전송망의 발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사용자를 대신하는 아바타 채팅,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화상 채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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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채팅 "마주 앉아 얘기 하듯"
자판을 두들겨 문자만 주고받는 수준이던 채팅이 그래픽기술과 네트워크 전송망의 발달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사용자를 대신하는 아바타 채팅,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화상 채팅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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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헌익의 인물 오딧세이] 장사익
“노래 부르 듯이 입만 벌리고 포즈를 잡아보세요.” 중앙일보 8층 옥상.촬영을 위한 기자의 제의에 쉰한살의 장사익은 느닷없이 노래를 불러제꼈다. 동요‘산바람 강바람’에서 ‘이 풍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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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인 지도가 바뀐다] 42. 젊은 출판기획자 집단
"도대체 이런 책을 내면 팔리겠냐. " 한 선배가 말을 건넨다. 후배가 토해낸다. "팔리는 책 만들려고 이 판에 들어선 것 아닙니다. 현실에 뿌리를 둔 뭔가 의미 있는 책을 내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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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334. 아라리난장
제7장 노래와 덫 덮어두자 했던 박봉환이 거명되자, 좌석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. 더욱이 언제까지 듣기에 껄끄럽기만한 그의 이름을 듣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찜찜하고 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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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고 모델 성역파괴…튀지 않으면 존재가치 없다
광고는 '어쨌든 튀어야 한다' 는 의무를 지고 만들어진다. 소비자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광고는 존재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. 튄다는 것은 다른 광고와의 차별화를 의미한다. 광고인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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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줌인]아리랑TV 국악프로 진행 박칼린
22일부터 케이블 영어전문 채널 아리랑TV (채널50)에서 방송하는 영어판 국악 한마당, 'SOUND & MOTION' (매주 화 밤8시20분) 의 진행을 뮤지컬 '명성황후'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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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촌평]"공무원 일상사도 꿰고있어야" 아사히신문
▷ "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평화를 거부하고 전쟁을 고집하는 무뢰한 국가로 간주될 수밖에 없는 불명예스런 입장에 있다." - 미국 공화당의 제시 헬름스 의원, 영국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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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현우, 세종문화회관서 첫 단독 콘서트
'헤어진 다음날' 의 스타 이현우가 처음으로 4천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에 도전한다. 32세의 그는 요즘 IMF바람에 밀려 막내리는 TV 가요순위 프로의 '마지막 황제' 다. 최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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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청와대 사람들]수석비서관들 발탁이유…'준비된 인재들'
김대중정부 첫 수석비서관들이 발탁된 이유는 무엇일까. 처음 거명단계부터 따지면 최소한 1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'매력 포인트' 가 화제다. 이는 곧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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힙합 원조 이현우 재기음반 4집 발표
우리나라에서 처음 본격적인 힙합을 한 가수는 누구일까. 서태지? 많은 사람들은 92년봄 서태지가 등장하기 직전 '꿈' 이란 곡으로 데뷔한 재미교포 출신가수 이현우를 힙합의 원조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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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 철학자와 '카페에서 대화'…'판타레이' 데 크레센초저
헤라클레이토스 (B.C 540?~B.C 480? ) 는 누구인가. 소크라테스보다 앞선 그리스 철학자이지만 소크라테스만큼 유명한 인물은 결코 아니다. 철학사에 남긴 업적도 그리 높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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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말말말]"차별화 위한 차별화는 필요없다"신한국당 이회창총재
▷ "김대중총재가 조상의 산소를 전남에서 용인으로 이전한 경위가 내무부 기준과 관계법령을 위반했음에도 야당의 공격을 우려해 내사를 중지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당 의원들이 국감에서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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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업사회서 전통과 고향의 의미…나와 우리를 확인하는 것
분명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. 고속도로는 대형 주차장으로 변하고 남자들은 도로변에 쭈그려 앉아 담배를 뻐끔댈 것이다. 그리곤 이런 중얼거림 - "추석이란 것을 누가 만들었길래 매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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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록&론] 삶의 역정이 뿜어내는 임동창의 피아노연주
자신만의 길을 열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믿음직스럽다. 이들은 세속적인 다툼에서 멀찍이 벗어나 새벽에 홀로 산을 오른다. 이들이 여는 길은 바로 그 뒤에 올 이들이 갈 길이